광명시가 치매 어르신들의 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 소득 기준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도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치매로 진단받고 치료약을 복용 중인 시민에게 약제비와 진료비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월 최대 3만 원, 연 최대 36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되며, 이번 기준 완화로 신청 문턱이 낮아져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함께 거주하거나 보험료를 부담하는 자녀의 소득 기준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했지만, 2026년부터는 경기도 치매케어 패키지 사업 지침에 따라 노인부부의 합산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변경했다.
기존 기준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상향 조정되면서, 시 조사 결과 약 40명의 시민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기준 변경에 따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시민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안내를 확대하고 있으며, 신청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약 처방전을 지참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박해권 보건정책과장은 “치매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하면 질환 악화를 늦추고, 익숙한 환경에서 비교적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기억력 저하가 느껴지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조기에 상담을 받아보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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