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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근본적인 교육혁신, 대입제도 개편 없이는 불가"

‘미래 대입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 제안 예고… 새해 첫 정책 메시지

학생 맞춤형 교육·AI 활용 교육·국제교류활동 등 ‘경기미래교육청’에 모든 초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2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만나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4자 실무협의체 구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을 위한 근본적인 교육의 혁신은 대입제도의 개편이 필수입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입제도 개편’을 새해 첫 정책 메시지로 전달했다.

임 교육감은 12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미래 대입개혁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할 뜻을 밝혔다.

그는 "도교육청은 지난해 신년 인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경기미래교육청’의 출발을 선언한 이후 학생 맞춤형 교육과 AI 활용 교육 및 국제교류활동 등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궁극적인 교육개혁과 미래교육을 위한 노력들은 대입 제도의 개편 없이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는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국교위에서도 최근 ‘공교육 혁신 보고서’ 발간 및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입개편 논의 절차에 착수한 상태"라며 "대교협에서도 공감을 표시한 상황으로, 대입개혁의 공통 방향을 시스템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4자 공동 추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한 개편을 완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요 교육기관에서 주장하는 대입개혁의 주요 내용이 모두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실제 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및 국교위에서 각각 발표한 내용의 공통 방향은 △경쟁 중심에서 성장·역량 중심으로 전환 △상대평가 →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형 평가 확대 △전형 구조·일정 재설계를 통한 학교 교육 정상화 △공정성·신뢰성 평가 인프라의 선행 구축 등이다.

이처럼 주요 교육기관의 대입개혁 방향이 대부분 일치되는 만큼, 기관별로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것 보다 합의된 원칙과 공동의 로드맵 및 실행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임 교육감의 주장이다.

임 교육감이 제안하는 ‘4자 실무협의체’는 기관별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실질적인 개혁안을 완성하는 것이 골자다.

국교위는 중장기적 큰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부는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변화 위한 제도 및 법령을 정비하며, 시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개편안을 만들고. 대교협은 대학 나름의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선발 기준 및 방법을 연구하자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이달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교육감협의회 회의에서 입장을 정하고, 다음 달 초 구성되는 대교협 신임 지도부와 대화를 거쳐 국교위와 교육부에 정식으로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해당 협의체는 실무적 협의기구인 만큼, 올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의 결과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해 보다 빠른 개혁안 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4자 실무협의체의 구성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교육현장에서 수용이 가능한 여러 방안들이 제안돼 있는 상황인 만큼, 4자 실무협의체 구성은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완료돼 보다 신속하게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구성 시한을 제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2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만나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4자 실무협의체 구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본질의 회복을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라는 가장 중요한 뇌관을 정조준해야 교육의 진정한 창조적 혁신이 가능해 진다’는 신념으로, 2024년부터 ‘대학입시 개혁 TF’ 운영을 통해 지난해 1월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보다 구체화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역할을 기존 대학 신입생 선발 중심에서 고등교육 학습 기준 및 자격 확인 성격으로의 방향성 변화를 위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의 실현을 목표로, 공교육의 평가 방식의 공정성과 신뢰도 확보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펼치기 위해 AI 기반의 채점 시스템인 ‘하이러닝 기반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운영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영어듣기평가 전면 폐지’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한 이후 EBS 영어 듣기평가를 대체하고, 말하기와 듣기 등 실제 영어 의사소통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모델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바로 경기 미래형 영어 의사소통역량 수업·평가를 실천하는 ‘경기외국어미래교육 라온(LAON)선도학교’의 확대 운영이다.

기존 31개 교에서 올해 100개 교로 확대 예정인 ‘경기외국어미래교육 라온(LAON)선도학교’는 ‘에듀테크’ 기반의 영어 수업 혁신 및 외국어교육 다양화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다문화 감수성을 갖춘 ‘글로컬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도입된 사업이다.

라온(LAON)은 ‘Language Acquisition to Open & Navigate the Future’의 약자로, 순우리말 ‘라온’은 ‘즐겁다’는 뜻을 담고 있다.

‘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학생 맞춤형 영어 수업 활성화를 위한 △(초등) ‘AI 펭톡’과 하이러닝 △(중등) 하이러닝 활용 영어 수업 운영 등이 공통과제로 운영 중이며, 선택과제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학교별 특색 있는 외국어 교육과정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학생 맞춤형 외국어 수업 △주제 중심·교과 융합 외국어 프로젝트 수업 △글로컬 융합 인재를 위한 특수외국어 프로그램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확대되는 선도학교의 경기미래형 영어의사소통역량 교수학습·평가 모델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는 도내 모든 일반 학교로 확산·안착시킬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클래스업(CLASS-UP)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지식 평가를 넘어 말하기와 듣기 등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진단하고, 수업 연계 과정 중심 수행평가에 활용돼 기존 EBS 영어 듣기평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 교육감은 "올 한해는 일선 학교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이 더욱 다양하게 제공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추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학교와 경기공유학교 및 온라인 학교 등 교육 1·2·3섹터를 활용한 공교육 본질의 회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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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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