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은 과도…한동훈 전 대표, 지도자로서 문제 푸는 태도 아쉬워”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2024년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옳지 않다”며 계엄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민주당의 극단적 정치 행태와 국정 마비 전략이 계엄의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견 타당할 수 있다”면서도, 정치의 본질은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방해가 폭력적이었다면, 여당은 그 상황을 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선뜻 떠오르는 답이 없었다”며 계엄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근 당내 쟁점으로 부상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명 자체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결론에 앞서 당내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한 전 대표의 대응 방식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보수 진영의 중요한 인재이자 지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도자는 때로 억울한 손해도 감수하는 넉넉함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안에서 그러한 정치적 태도가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논란에서 국민이 지켜본 것은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가’였다”며 국민의힘과 한 전 대표 모두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밝혔다.
이상휘 의원은 “계엄 문제는 정치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사안으로, 분명한 책임의 고백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반면 제명 문제는 당과 지도자가 보여야 할 정치적 성찰과 태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계엄 사과문에는 참여했지만 제명 반대 입장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힘의 정치가 아닌, 정치로 풀고 설득으로 이해를 구하는 정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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