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환경교육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화하며 ‘환경수도 양평’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를 작성·발간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평군은 2023년 수립한 ‘양평군 5개년 환경교육계획(2023~2027)’에 대한 2025년도 이행평가를 최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환경교육문화 정착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양평’을 비전으로, 12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군은 이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이행평가 결과 목표 달성도는 60점 만점에 50점, 지역 공유성은 20점 만점에 12점, 환류 충실성은 20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해 총점 100점 만점 중 80점을 받았다. 12개 추진과제에 포함된 38개 세부 과제 가운데 25개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나머지 13개 과제도 목표 달성을 향해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양평군은 2026년을 기점으로 탄소중립과 직결된 환경교육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교육 앱 개발과 정보 제공 사업을 비롯해 학교 환경교육 수요 조사와 지원계획 수립,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정원교육, 기후 먹거리 교육, 친환경 탄소농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강문화와 물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선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환경교육문화 정착을 토대로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를 갖춘 ‘환경수도 양평’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주민 호응이 높았던 사업도 이어진다.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성인 대상 환경교육, 양평환경교육학교 운영, 환경교육 캠페인 등은 2026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작성·발간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2026년 한 해 동안 약 2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예산서는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 정책 유형별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탄소중립은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에서 출발한다”며 “2026년에도 환경교육을 중심으로 ‘환경수도 양평’, ‘환경교육도시 양평’의 기반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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