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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혜훈, 비망록에 '오 하나님, 부하에 히스테리 부리는 것 고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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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혜훈, 비망록에 '오 하나님, 부하에 히스테리 부리는 것 고쳐달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비망록' 내용을 공개했다.

국회 재경위원으로 이 후보자 청문위원이기도 한 천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후보자가 2014년에 썼다고 주장하는 비망록을 언급하며 "2014년 10월 14일자인데 여기에 되게 슬펐던 게 이런 대목이 있다. '오 하나님, 제가 화 잘 내고 부하직원들에게 야단치고 히스테리 부리는 것을 고치라는 말씀이다. 오 하나님, 제가 온유함을 얻기 위해 많은 세월 기도했지만 제 힘으로 할 수 없었습니다.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주님 고쳐주시옵소서'"라며 "2014년 10월 14일에 이미 본인이 화 잘 내고 부하직원들에게 야단치고 히스테리 부리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그런데 되게 슬픈 것은 본인 힘으로 고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시고 주님께 의존하는 대목이 있는데요. 본인도 본인의 이런 잘못을 알았다는 거잖나"라고 했다.

천 의원은 "본인도 이걸 인식하고 내가 고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릴 정도면 그 전후에 얼마나 많은 지금 보도되거나 녹음되지 않은 갑질들이 있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해당 비망록을 공개한 JTBC는 이 후보자가 2017년 자신에 대한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개시되자 경찰 출신 정치인 이철규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적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후보자는 해당 비망록이 자신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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