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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사고 3배 급증… 1월에만 23명 ‘도로 위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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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사고 3배 급증… 1월에만 23명 ‘도로 위 비상등’

올해 들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작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하며 안전운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파로 인한 차량 고장과 실내 환기 부족에 따른 졸음운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고속도로 사고 ⓒ 도로공사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21일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8명과 비교해 무려 15명(약 187%)이나 늘어난 수치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 및 주시 태만이 18명으로 전체 사망 사고의 약 78%를 차지하며 가장 치명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화물차 관련 사망자가 14명에 달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히터를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운행하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기 쉬운데, 실제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 사고의 71.5%가 졸음과 주시 태만에서 비롯됐다.

차량 관리 소홀로 인한 고립 사고도 잇따랐다.

한파 시 경유가 연료계통에서 얼어붙어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남해선에서는 고장으로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예방하려면 주유 시 경유용 동결방지제를 주입하고 출발 전 철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인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도 생사를 갈랐다.

이번 달 사망자 중 9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고 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내부 구조물에 충돌해 중상을 입을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협력해 오는 2월 28일까지 6주간 고속도로 합동 단속 및 캠페인을 강화한다. 도로전광표지(VMS)와 현수막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사고 위험 시간대에 알람 순찰을 실시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방침이다.

함진규 사장은 선제적 안전관리로 사고를 줄여나가겠다며 운전자들에게 안전거리 확보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기본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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