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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전북을 찾은 이유…‘지역 주도 성장’ 실험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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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전북을 찾은 이유…‘지역 주도 성장’ 실험대 되나

신재생에너지·AI모빌리티·푸드헬스테크 제안…새만금 실증 거점 부각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전북 완주문화산단 정석케미칼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산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 장관의 첫 현장 행보가 전북에서 시작됐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지역 주도 성장의 실행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북이 미래산업의 실증 거점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북을 방문해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전북이 제안한 성장엔진 산업의 추진 현황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관 장관과 김규성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등 산업부 관계자,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 양선화 미래첨단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이 구상 중인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정부 정책 기조와 연결해 점검하는 자리였다.

김정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전북의 산업 여건과 정책 준비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 주도 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확인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그는 “전북의 산업 여건과 정책 준비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 주도 성장이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도는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첨단 AI 모빌리티, 푸드·헬스테크 등 3개 분야를 제안했다.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 시기적 필요성, 산업 기반의 차별성, 사업 최적합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전북은 기술 고도화와 기업 집적, 인재 양성을 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 새만금을 첨단산업 실증이 가능한 국가 전략형 테스트베드로 제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와 새만금 메가 샌드박스를 결합할 경우, 연구·실증에서 상용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전북도청에서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패키지 지원이 병행될 경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투자와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산업부 장관의 방문으로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중앙정부와 공유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전북이 당면한 주요 현안 사업도 함께 논의됐다. 전북은 새만금 RE100 선도 산업단지 지정과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현대차그룹 전북 투자 지원, 전주 탄소산업 AX 실증산단 선정, 완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등 5대 핵심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완주 문화산단에서 자동차 부품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군산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소부장 기업들과 현장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전북테크노파크와 전주상공회의소, 캠틱종합기술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산업의 강점 및 잠재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이번 장관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북이 제안한 성장엔진 산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향후 정책 연계와 재정·제도 지원이 얼마나 뒷받침될지가 관건으로 남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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