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2026 나주 방문의 해'의 포문을 여는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로 새해의 기대와 변화를 하늘로 띄운다. 전통 명절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체험형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2026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설 연휴 초반에 맞춰 마련된 이번 축제는 우리 고유의 연날리기를 중심으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막일인 내달 14일 오후 1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선언과 대형 방패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나주의 희망과 염원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무대는 ‘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소원연날리기 체험존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연을 꾸미고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2월 13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참가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체험키트 제공은 물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로 경품 응모 기회까지 더했다.
겨울 정취를 살린 쉼터 구성도 눈길을 끈다. 화로를 중심으로 한 군고구마존과 캠핑형 휴식공간을 조성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프리마켓을 운영해 분식과 간식류, 지역 소상공인이 만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마켓 셀러는 현재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모집 중이며,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창작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또 다른 축은 '소원'이다. 사전 이벤트로 나주시 공식 SNS에 새해 소원을 남기면 공감수가 높은 사연을 선정해 현장 소원존에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소원월, 기부 동전던지기, 돌탑 소원존, 올해는 행운소원캡슐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이어져 체험의 밀도를 높인다. 개막일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청년버스커 공연이 더해져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통과 참여, 체류와 소비를 촘촘히 엮은 이번 축제는 '방문의 해'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연에 실린 소망처럼, 나주의 변화도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를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가 가족과 이웃이 소망을 나누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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