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부의장(6선·대구 수성갑)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5일 오전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정치 종속에서 벗어나 대구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부의장은 이번 선거를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세우는 결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섬유산업 이후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지역 정치에 대한 자기 성찰을 주문했다.
경제 분야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경제 재산업화'를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한 재산업화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자동차부품 산업의 로봇 산업단지 재편 ▲대구·경산 대학권 연계 산업 플랫폼 구축 ▲수성 AX 혁신도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방 소멸 문제와 관련해서는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해법으로 내놨다.
주 부의장은 "예산 몇 푼 더 받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과감한 세제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다른 지역들이 항공모함 선단으로 움직일 때 돛단배로는 버틸 수 없다"며 더 큰 재정 지원과 권한 확보를 위해 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숙원 사업인 대구 신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역세권 연계 및 낙후 지역 개발에 대한 질문에 주 부의장은 "신청사 계획은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차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주 부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며 "자녀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소박하지만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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