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장수군의 특정지역 관광예산이 전무한 등 지역 내 투자의 불균형이 심해 관광정책의 균형발전이 요청된다는 의회의 지적이 나왔다.
27일 한국희 장수군의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장수군의 관광 정책을 비판하며 산서면을 비롯한 소외 지역의 잠재된 자원을 활용한 '관광 균형 발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국희 의원은 지난 2025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을 언급하며 "산서면에 편성된 관광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은 우리 군의 관광 정책 불균형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국희 군의원은 "산서면 등 소외된 지역에 관광 자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발굴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장수군 3·1 만세운동의 시발점인 지금당(知今堂)과 호국 유산인 호룡보루, 창원정씨 종가 및 권희문 가옥 등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은 '숨은 보석'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희 군의원은 이어 지역의 잠재력을 발전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집행부에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장수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에 지역 균형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핵심 과업으로 명시해야 한다"며 "이미 개발된 곳에 예산을 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외 지역을 새로운 관광 축으로 육성할 로드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그는 또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고건축물과 농경문화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며 "고택을 단순 보존이 아닌 숙박과 체험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국희 군의원은 "호룡보루와 3.1운동 공원 등을 활용해 관내 학생들을 위한 '살아 있는 향토 역사 교육의 장'으로 육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희 의원은 "관광은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찾아내 다듬는 일"이라며 "그동안 흙 속에 묻힌 진주처럼 빛을 보지 못한 지역 내 관광 자원들을 적극 발굴해, 장수군이 누구나 머물다 가고 싶은 균형 잡힌 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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