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민의힘이 갑자기 '5극·3특 균형발전'과 관련해 '3특 지원'을 촉구하는 협치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해 지역 정치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란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올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협치 모양새를 보여주려는 처사"라며 곱지 않은 눈총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이름아래 다시 하나가 됩시다'라는 논평을 내고 "전북특자도 출범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치권, 도정이 정파를 넘어 협치로 만들어낸 전북의 소중한 결실이었다"며 "발의 이후 130여일만에 국회를 통과시킨 이 경험은 전북이 함께 목소리를 낼 때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그러나 현재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초광역 통합이 이뤄진 '5극' 지역에 재정과 권한이 집중되는 반면 전북·강원·제주 등 '3특'에 대한 명확한 지원 원칙은 여전히 공백상태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구조가 지속된다면 균형발전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힘 도당은 "시·군 행정통합을 통해 정부의 행정통합 기조에 책임 있게 참여하고 그에 상응하는 국가 차원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다"며 "이제 전북 정치권은 다시 한 번 협치의 경험을 떠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북 국민의힘은 "전북특별자치도를 함께 만들어 냈던 것처럼 전북의 미래와 경쟁력을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에 요구해야 할 때"라며 "전북의 발전과 생존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넘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북 국민의힘은 "전북을 국가전략에서 배제되지 않는 당당한 축으로 세우기 위해 민주당을 비롯한 전북 정치권과 함께 책임있는 논의와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며 "정부도 전북과 함께 균형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분명한 답변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느닷없는 제안에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에 대해선 단 한마디 사과도 없으면서 이제와서 협치를 말하느냐"며 "내란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협치를 이야기하기 전에 전북도민들에게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3특 지원에 대해서도 제1야당 차원에서 당연히 적극 나서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