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따른 상부 도로계획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상부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개통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로,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도심을 관통하게 되면서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출퇴근 차량과 화물차 증가로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해 구조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378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청라1동부터 신월나들목까지 총연장 15.3km 구간에 진출입로 5개소를 포함한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착수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평가용역’ 일정에 맞춰, 용역비 15억 원을 투입해 상부도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3월에 착수해 향후 2년간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방음벽과 옹벽이 제거된 상부 공간을 대상으로 교차로 설치 등 도로계획과 녹지계획을 구체화해, 지하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천시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주변 지역에 대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침체된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상부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상부도로에 대한 선제적 계획을 통해 경인고속도로를 사람 중심의 미래 도로로 전환하고, 남북으로 단절됐던 도시 공간을 연결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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