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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스마트 혁신도시 기본구상... 제2공항 '알박기' 사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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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민회의 "스마트 혁신도시 기본구상... 제2공항 '알박기' 사업" 비판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채택한 데 대해 제주 시민단체가 제주2공항 건설 사업의 실질적 개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2공항 조감도.ⓒ제주도

스마트 혁신도시 기본구상은 기존의 국제자유도시 개발 로드맵과 제주 지역 장기 발전 전략에 맞춰 추진되는 신규 사업으로,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한 신도시(혁신도시) 개발의 기본 구상 단계이다. 제2공항 주변 지역(약 145만9000㎡)을 중심으로 행정·물류·주거 기능이 결합된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해당 구상은 원희룡 도정 당시인 2022년 말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서 처음 등장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9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내란세력의 제2공항 연계 사업을 계승하려는 JDC와 오영훈 도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 계획의 타당성과 부실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JDC가 '스마트 혁신도시 기본구상'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채택했다"면서 "현재 대통령실에서도 제2공항을 주요 공공갈등 현안으로 인식하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국토교통부 역시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JDC가 제2공항을 기정사실화하듯 '알박기'식 사업을 채택한 것은 지역사회를 철저히 무시하고 도민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태"라며 "JDC와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연계사업의 신규사업 채택에 대해 도민 앞에 사과하고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JDC가 이토록 경거망동할 수 있는 배경에는 오영훈 도정의 책임이 크다"면서 "오영훈 도정은 원희룡 전 지사가 추진했던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 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을 이어받아 보완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자신의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도지사에게 표를 줄 도민은 없다"고도 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공약했던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의 대표라는 직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며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도의회 동의 절차가 도민결정권이라는 삼척동자로 웃고갈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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