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 농가경영비 절감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비료와 농약, 농업용 필름 등 영농에 필요한 자재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총 1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인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가운데 인제군 내 농지를 보유한 농가다.
농업인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제·기린농협과 관내 종묘사, 농자재 취급점 등 지정된 위탁 판매점에서 영농자재를 구입할 경우 구입 금액의 50%만 부담하게 된다.
농가당 구입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며, 부부가 각각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더라도 1농가 기준으로 적용된다.
인제군의 영농자재 지원사업은 단년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다.
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4년간 총 1만5천725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5천9백3억1천만 원 상당의 영농자재 지원을 받았다.
2026년에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원 품목과 지원 수준이 확대된다.
기존 18종이던 지원 품목은 연질 점적호스와 부직포 고정핀이 추가되면서 20종으로 늘어난다.
특히 농업인 대표와 협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그동안 20%만 지원되던 4종복비(영양제)의 지원 비율이 50%로 확대됐다.
군은 작물 생육 관리에 활용도가 높은 자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 품목에는 무기질비료와 농약을 비롯해 농업용 필름, 차광망, 부직포, 점적·분수호스, 고추 지주대, 원예용 상토, 울타리망, 고추 유인끈, 보온덮개 등이 포함된다.
다만, 무기질비료의 경우 농협중앙회 등록 제품은 50%, 그 외 제품은 20%만 지원되며, 일부 기능성 자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농자재 구입 내역을 상시 관리하고 부정수급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지원받은 자재를 재판매하거나 대리 구매하는 등 부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지원금 환수는 물론 향후 보조사업 참여 제한 등의 조치가 따른다.
인제군 관계자는 “영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농가의 경영비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 품목과 지원 방식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농자재 구입 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구입처 등 자세한 사항은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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