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전남을 찾아 정부의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공무원들의 '결집'을 주문했다. 또한 조국혁신당과 통합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최고위원은 3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제301회 전남포럼에 강사로 나서 '국가질서 대전환과 전남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도청 공무원들에게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 때 적극적으로 (상승곡선에)올라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광주, 전남에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광주, 전남 경제 성장 그리고 동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비롯해 소득수준을 높여 다른 지역에서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전,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보자는 에너지가 가득할 때 적극적으로 (동참해)뭔가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도 아무 것도 없는 뻘밭이었다"면서 "재개발은 이해관계 조정을 하는데 힘들지만, 전남은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오히려) 새로 지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도 전남을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행정통합이 지방소멸을 막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수도권에 몰린 인재를 지방으로 몰릴 수 있는 교육 인프라 유치 등 몇몇 기업하기 좋은 조건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지역 최대 관심사인 만큼, 강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 최고위원은 2시간 가량 이어진 강연에서 국제 정세와 함께 시대적 흐름상을 보여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 지역이 '민주당 텃밭'인 만큼, 당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움직임 관련 몰린 의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전날 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다음 대통령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경쟁을 하면 경쟁을 하는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그 사람들한테 정치 세력들이 줄을 서게 된다"면서 "당권과 대권이 충돌하면 굉장히 안좋다"고 토로했다.
이어 "과거에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가 충돌했고, 윤석열과 이준석 당대표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결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면서 "대통령의 국익 성장을 위한 아젠다보다 차기 대권 주자들의 경쟁 아젠다로 쏠리는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당은 민주당과 이념이 다른데, 색이 다른 다른 당(조국당)이 적당한 경쟁구도를 유지하며 (집권여당을) 견제와 지적해주는 게 좋다"면서 "양당제가 기본이지만, 다양성을 인정하고 문을 열어주는게 좋은 방향이지, 다른 당을 흡수하고 대권 경쟁 구도까지 발생하면, 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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