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모임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비하려는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부모님이나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있는 가정이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걱정이 명절 내내 마음 한켠에 남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응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119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119안심콜서비스’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119안심콜서비스는 도민이 평소 자신의 인적사항과 병력, 복용 약물, 자택 주소 등 응급 시 필요한 정보를 미리 등록해 두면, 119 신고 접수와 동시에 해당 정보가 119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표출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구급대는 현장 출동 전부터 환자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응급환자는 사고나 질병으로 의식이 없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병력이나 복용 약물 등을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119안심콜서비스를 활용하면 신고 접수 단계부터 환자의 주요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도착 즉시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병원 선정과 이송 과정 역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와 독거노인·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응급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서비스로, 골든타임 확보와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119안심콜서비스는 별도의 비용 없이 전용 누리집을 통해 상시 가입할 수 있으며, 등록된 개인정보는 119 신고 시에만 활용되는 등 엄격한 보안 체계 아래 안전하게 관리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서비스 주요 이용 대상이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도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119안심콜 대리등록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리등록제는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가입 절차가 어려운 도민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119안심콜서비스는 위급한 순간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대리등록제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