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문화다양성을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문화다양성 거점도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안산시를 포함해 전남, 부산, 충북 등 전국 4개 지역을 문화다양성 거점도시로 선정, 발표했다. 기초지자체로는 안산시가 유일하다.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사업은 정부의 ‘제2차 문화다양성 기본계획(2025~2028)’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산과 동시대 예술, 시민의 삶을 연결해 다양한 문화적 표현이 공존하는 도시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되며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정책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안산문화재단은 국비 8000만 원을 확보하고, 자체 예산 2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5월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지역 청년들이 이주와 정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형 북콘서트가 열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다양성 숏폼 영상 공모전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들의 삶과 경험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프로그램 ‘발 밑은 바다’를 통해 안산의 일상에 자리한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조명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다양성이 곧 도시의 힘’이라는 정책 방향을 한층 분명히 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문화정책으로 확장해, 서로의 문화적 권리를 존중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산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안산의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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