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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정치자금 사용 논란…사실관계 공방에, 일명 ‘문고리 4인방’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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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정치자금 사용 논란…사실관계 공방에, 일명 ‘문고리 4인방’ 수면 위로

5천만 원 수수 주장·양복 대납·수의계약 특혜 의혹까지… 경찰 수사 촉각

경북 안동지역 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한 지역 인사가 현직 시장과 측근들을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하며 사진 자료를 제시하며 이와같은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안동시장 선거. 권기창 캠프에서 열렬한 지지자로 활동한 A모(지난 10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소통비서관이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힘)씨가 권 시장이 출마예정자로 활동 하던 당시 정치자금을 준 것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 확산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가장한 청탁 거절에 대한 보복과 선거철만 되면 제기되는 정치자금 의혹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 하겠다”고 선포했다. 우측 사진은 폭로 당사자 A씨가 K씨로 부터 지난 선거 당시 공천 전 3천만 원과 공천 후 2천만 원 합 5천만 원 건냈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주장에 관한 증거 사진. “쇼핑백에 담긴 현금이 고무줄로 묶인 다발과 은행 출금 도장이 찍힌 다발이 섞여 있었다”며 “이상함을 느껴 사진을 촬영해 두었다”고 밝혔다. 사진과 관련된 수사 발표는 없다. ⓒ

12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폭로 당사자 A씨는 최근 대화 녹취에서 “2024년 6월 6일 자택에서 5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쇼핑백에 담긴 현금이 고무줄로 묶인 다발과 은행 출금 도장이 찍힌 다발이 섞여 있었다”며 “이상함을 느껴 사진을 촬영해 두었다”고 밝혔다. 또 “자금 일부는 제3자를 통해 마련됐다”며 “전달 과정에 대한 진술도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선거 당시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고, 민선 8기 권기창 시장 취임 전·후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인물로써, 자신이 정치자금법 수사관련 돈을 주고 받는 과정에 직접 가담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A씨는 돈을 전한 경위에 대해서 권기창 시장의 또 다른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씨(일명 문고리 4인방중 한 명)에게 공천 전 3천만 원과 공천 후 2천만 원을 건냈다고 털어놨다. “대가를 요구한 사실은 없지만 이후 각종 친인척 승진 인사·계약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런 자신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려 2024년 5월 초 쯤 권기창 시장 동생과 김씨를 사무실로 불러 선거 과정에서의 역할에 비해 홀대 받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말하면서 돈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같은해 6월 김씨로부터 5천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돈 전달 당사자로 지목된 K씨와는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된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가장한 청탁 거절에 대한 보복과 선거철만 되면 제기되는 정치자금 의혹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 하겠다”고 선포했다.

또 “지난 선거를 앞두고 선배가 건넨 호의의 선물(양복과 롱패딩 파카로 알려짐)을 두고 이를 여론몰이로 호도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씁쓸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기창 시장과 관련된 악성 소문이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안동시 문고리 4인방(G,J,K,P씨)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들의 숨은 행적도 직·간접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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