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서울교육대학교와 협력해 ‘경기도 초등학생 맞춤형 농업·농촌 프로그램 표준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실과 텃밭을 잇는 체계적인 농업 교육의 길잡이가 마련된 셈이다.
이번 매뉴얼은 기존의 일회성 체험 중심 텃밭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아이들이 작물을 단순히 키워보는 경험을 넘어, 농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까지 생각해보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학년은 ‘친숙해지기’ 단계다. 스토리텔링과 오감 체험을 통해 작물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한다. 3~4학년은 서로 다른 품종을 비교 재배하는 ‘비교·탐구하기’ 과정으로, 관찰과 기록을 통해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른다.
5~6학년은 ‘창의·활용하기’ 단계에서 스마트팜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나 상품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진로와도 연결한다.
매뉴얼은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초등학생 맞춤형 농업·농촌 프로그램을 이끌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해 26~27일 이틀간 농업과학교육관에서 농업 교육 전문가 육성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 경기도 교육 정책 및 방향 안내 △ 좋은 교육프로그램의 이해와 활용 전략
△ 초등 농업 교육 프로그램 표준 매뉴얼의 이해 △ 표준 모듈을 활용한 수업 디자인 △ 표준 모듈을 활용한 수업 디자인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한재수 농촌자원과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농산물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생산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 매뉴얼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및 일선 학교와 협력해 양질의 농업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