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부채비율을 4년 만에 400% 아래로 떨어뜨리는 성과를 거두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2년 연속 배당도 확정했다.
26일 한국가스공사가 공시한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35조 7273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0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2.6조 원 감소했으나, 개별요금제의 안착으로 판매 물량은 3451만 톤까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이자율 하락에 따른 투자보수 감소와 취약계층 요금 지원 확대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9,022억 원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모잠비크와 호주 GLNG 사업 등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서 약 6,669억 원 규모의 보수적인 자산손상을 인식하면서 1,323억 원에 머물렀다. 다만, 차입금 감소와 금리 하락 덕분에 순이자비용이 2,085억 원 개선되며 금융 수지는 대폭 호전됐다.
재무 구조 개선은 괄목할 만하다. 가스공사는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차입금을 전년 말 대비 4조 원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36%p 하락한 397%를 기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00%를 하회했다.
배당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6993억 원을 기록함에 따라, 가스공사는 주당 1154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실시되는 주주 배당이다. 한편,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전년과 비슷한 13조 8649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어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자산손상 등 통제 불가능한 대외 변수 속에서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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