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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1명만 트럼프 이란 공격 지지…절반 정도는 "유가 오르면 지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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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명 중 1명만 트럼프 이란 공격 지지…절반 정도는 "유가 오르면 지지 안한다"

<로이터> "브렌트유, 장외 거래에서 10% 급등…유권자 우려사항은 외교 아닌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이를 지지한다는 미국인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더 이상 공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월 28일과 1일 이틀간 미국 성인 1282명(오차범위 ±3%)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통신은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에도 군을 투입하는 등 군사력을 너무 쉽게 사용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7%, 공화당 지지자의 23%, 그리고 무당파 응답자의 60%가 이러한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이란 공격 이후 미군의 첫 사망자가 나오기 전에 발표됐는데, 공화당원의 42%는 중동 주둔 미군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공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약 45%, 공화당원의 34%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 유권자의 44%는 미국의 휘발유 또는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브렌트유 가격이 1일 장외 거래에서 10% 급등하여 배럴당 약 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분석가들은 이번 분쟁으로 인해 배럴당 가격이 최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로이터, 입소스 여론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란 공습 이후에도 지지율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란에 대한 공습은 미국 중간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첫 예비선거를 사흘 앞두고 시작됐는데, 공화당이 향후 2년간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사항이 외교 문제보다 경제라는 점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군 운용과 관련한 여론의 신뢰가 높지 않았다는 점도 이러한 여론이 형성된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성인 11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AP> 통신과 시카고대학교 NOR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군사력 사용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무당층의 경우 14%만이 이에 동의했다.

▲ 2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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