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원회관' 환경개선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합니다."
성보빈 창원특례시의원(상남·사파·대방동)은 5일 열린 제150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성 의원은 "창원의 뿌리를 지켜온 원주민 공동체 '삼원회'는 1970년대 국가 산업화 정책에 따라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다"며 "오늘날 2600여 곳 기업과 12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로 성장했다. 또한 2024년 기준 생산액 62조 원, 수출액 185억 달러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루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어주고 떠나야 했던 창원·상남·웅남 3곳 면, 4만여 원주민들의 희생이 서려 있다"면서 "그 희생과 역사를 기억하며 창원의 뿌리를 지켜오고 있는 곳이 바로 ‘삼원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중요한 공공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지원과 관심은 방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즉 지금 '삼원회'가 수행하고 있는 공공의 역할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창원시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한 것이다.
성 의원은 "현재 삼원회는 원주민들만의 친목 단체가 아니다"며 "사실상 창원 토박이 문화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원시가 마땅히 해야 할 향토문화 보존과 시민 문화복지 사업을 민간의 힘으로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삼원회는 매년 삼원제례를 통해 잊혀져 가는 지역 고유의 전통 의례를 계승하고 있다"면서 "삼원인 문화한마당을 개최해 원주민뿐만 아니라 창원 시민 누구나 어우러질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삼원회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서각·서예교실·풍물패 강습·노래교실 등은 원주민을 넘어 일반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회관 3층에는 창원 산업화 이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원주민 사진 전시관이 있다"고 밝혔다.
성보빈 의원은 "삼원회관는 우리 아이들이 창원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지역 박물관이다"고 하면서 "현재 삼원회관의 시설은 처참하다.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은 아직도 수세식 변기가 설치되어 있고 노후화된 배관과 위생시설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창원의 역사를 품은 6층 전시관은 조명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 꺼진 창고처럼 방치되어 있다. 예산 지원 역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 의원은 창원시에 이같이 촉구했다.
"창원 삼원회관 환경개선사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보조금의 현실화와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경남도와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직격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