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가가가 새롭게 선출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11일 YTN방송에 출연해 "지금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 측에서는 이미 일주일 전에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한 번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은 모즈타바가 다음 주쯤에 라마단(금식월)이 끝난 뒤, (자신이 했던) 행사에, 공개석상에 나타나야 하는데 혹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뇌피셜은 (모즈타바가) 이미 사망했는데 새로 선출했다고 쇼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고지도자가 너무 오랫동안 공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사망한 게 아니라 이미 사망했는데 그것을 숨기고 새로 선출했다고 하면서 시간을 벌고 있다"며 "다음 주에 공개석상에 나와야 하는 자리가 있는데 만약에 나타나지 못한다면 그것(사망)이 확실시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쟁이 길어질 수록 이란의 강경파 힘만 커진다는 지적을 두고 "정확한 지적"이라며 "최고 권력자의 공백 상태에서 온건파와 강경파 간 권력투쟁 양상도 보여줬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득세하게 되는 세력은 혁명수비대나 강경파"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계속해서 중동 지역 걸프국가나 주변 국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많이 있어 왔다"며 "이는 이란에게 아주 영리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걸프국가를 공격한 것은 잘한 작전"이라며 "그리고 세계 유가시장에 상당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결국 전 세계 글로벌 경제에 어려움을 줬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좋은 선택이고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 시간) 이란 관리 3명은 지난 이틀 동안 정부의 고위 인사들로부터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다리를 포함한 부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또렷한 상태이며 통신이 제한된 매우 보안이 강한 장소에 대피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 2명도 자국에서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 모즈타바가 2월 28일 다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가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기 이전부터 이미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다만 "(모즈타바의) 부상 정도와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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