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지역 정치권이 “대전시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장우 시장의 공천을 “시민을 기만하기 위한 얄팍한 쇼”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특히 지난해 12·3 ‘계엄의 밤’ 당시 “계엄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귀가한 이 시장의 대응을 두고 “주민의 생명과 안위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시장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등 과거 행보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후보에게 공천장을 쥐여준 국민의힘은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이 시장의 공천을 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는 정상적인 판단이지만 같은 기준이라면 이장우 시장 역시 컷오프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계엄사태를 반성한다면 계엄을 옹호했던 지자체장부터 쳐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나노·반도체산단 등 핵심과제는 표류하고 남은 건 악명 높은 ‘0시 축제’뿐인 참단한 시정”이라고 꼬집었다.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역시 “이 시장의 공천 확정은 대전·충남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포기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장 의원은 “지역의 미래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는 정치인과 정당은 대전에 필요 없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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