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33주년을 맞은 경기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1993년 창단된 광주시청 씨름팀은 유망주 발굴과 정상급 선수 육성으로 국내 씨름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왔다.
씨름팀은 지난해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실업 최강임을 입증했다. 올해는 이 기세를 몰아 경기도 무대 제패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한다.
팀의 준비 과정은 치밀하다. 선수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주도에서 혹독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기초 체력을 강화했다. 귀환 후에는 초월생활체육공원 씨름장에서 기술 고도화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2~28일 열리는 단양 온달 장사씨름대회는 경기도체육대회의 전초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가 된다.
출전 선수 명단은 경장급부터 장사급까지 탄탄하다. 10년째 팀의 정신적 지주인 문윤식(용장급)을 중심으로 박현욱(청장급), 김수용(소장급), 차승민(장사급) 등 베테랑들이 핵심 전력을 구성한다. 문윤식은 순발력, 박현욱은 들배지기 연계 기술, 김수용은 오금 당기기 완성도, 차승민은 잡치기 지구력을 각각 다듬고 있다.
신규 선수들도 힘을 보탠다. 이청수(역사급), 김지혁(용사급), 김태형(경장급) 등 새 얼굴이 합류해 팀 전력을 강화했다. 부상 재활을 마친 김지혁은 “광주시에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실업 무대 첫발을 내디딘 막내 김태형은 “내 자신이 최대 경쟁자”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기선 감독은 신구 조화와 팀워크를 올해 우승의 핵심 전략으로 꼽는다. 베테랑은 후배에게 비결을 전수하고, 신인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원팀’ 정신을 구현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훈련에 임하고 있어 사기가 매우 높다”며 “대진운이 따라준다면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을 꺾고 종합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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