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지난 16일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한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안성시는 시청 공용차량 주차장에서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공용 전기차 운영 확대에 따른 화재 위험에 대비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에서 2024년 73건으로 약 7배 증가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255건이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16명 등의 인명 피해와 약 98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이날 훈련을 2024년 도입된 초기 화재진압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질식소화포와 하부 물살포기 등 특수 장비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초기 대응 요령을 반복 숙달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 등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압이 어려운 특성이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반복 실습 위주의 훈련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공용차량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전기차 관련 화재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공공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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