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21일)을 대비해 대규모 인파 밀집에 따른 소방안전지원 대책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대응이 지연될 경우 피해 확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에 경기소방은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다수사상자 사고에 대비한 응급이송 지원과 수도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경기소방은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구급차 우선 동원 △행사 당일 상황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상황과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광화문 현장지휘소에 연락관을 파견하고 서울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사전 대응도 강화한다. 경기소방은 전날(19일) 대한숙박업중앙회 경기도회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숙박시설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다국어 안전안내, 통역 인력 지원, 병상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행사 당일부터 익일 오후 2시까지 구급차 12대를 선제 배치하고, 필요 시 18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도내 지정병원을 활용한 분산 이송체계를 통해 다수 사상자 발생 시에도 신속한 의료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과천·성남·고양 등 서울 접경 13개 소방서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대응 계획을 사전 점검하고, 행사 당일에는 지휘선상 근무를 실시해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한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재난은 사람이 모여서가 아니라, 대비가 비어 있을 때 발생한다”며 “수도권이 하나의 대응체계로 움직여 현장 대응의 빈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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