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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전지훈련 팀들로 '북적'...지역경제 새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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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전지훈련 팀들로 '북적'...지역경제 새 효자 노릇 "톡톡"

구인모 거창군수"전지훈련 팀 방문은 거창 역동성 상징하는 지표다"

경남 거창군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전지훈련 팀들로 북적이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단순한 경기장 대여를 넘어 선수들이 머물며 생활하는 체류형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관광 비수기에도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거창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선수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창스포츠파크 전경. ⓒ거창군

전지훈련은 단순히 운동장을 빌려 연습하는 과정을 넘어 해당 지역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군을 찾는 전지훈련 팀의 방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당일치기 관광과는 그 성격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선수단은 팀 단위로 움직이며 최소 수일에서 길게는 수주까지 지역에 머무른다. 이 기간 선수들이 지출하는 숙박비와 식비는 물론 간식비와 세탁비·각종 생필품 구매 비용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으로 돌아간다.

결국 전지훈련 유치 경쟁은 체육시설의 수준을 넘어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됐다.

거창군이 전지훈련 유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거점형 체육 인프라가 있다. 지난 2009년 조성된 거창스포츠파크는 28만㎡의 광활한 부지에 축구와 육상 등 복합 종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여기에 군민체육센터의 수영장과 탁구장·볼링장 그리고 2024년 준공된 최신식 다목적체육관이 더해지며 실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훈련지로 부상했다.

탄탄한 인프라 위에 얹어진 거창군만의 원스톱 패키지 지원 정책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2025년 한 해 동안 거창을 찾은 전지훈련 인원은 연인원 기준 1만2875명으로 지난 3년간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6년에 들어 더욱 가팔라졌다.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만 해도 벌써 70개 팀 2032명이 거창을 방문했으며 이를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1만3804명에 달한다. 이는 작년 전체 수치를 이미 넘어선 놀라운 기록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2억 원으로 추산되며 선수단을 따라온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소비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지훈련의 종목 다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축구와 야구에 집중되었던 훈련 수요를 생활체육 전반으로 확대하고 계절에 따른 수요 편차를 줄이기 위한 사계절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거창 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지훈련 팀에게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거창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체재비 지원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팀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스포츠 시설 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교통과 물류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지훈련 팀의 방문은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효자 산업이자 거창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지표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제2스포츠타운과 창포원을 잇는 최첨단 스포츠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하고 거창만의 따뜻한 정이 담긴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전국의 선수들이 꿈을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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