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시험비행에 따른 항공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시는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김제홍·유동연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표·KAI 관계자·전문가·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사천시 한국형전투기(KF-21) 개발사업 소음대책협의체 회의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천시가 자체 추진한 사천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 결과를 설명하고 사천비행장 주변 소음영향지역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사천비행장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와 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를 포함한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 영향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1년말 국방부에서 소음대책지역으로 고시한 범위보다 KF-21 시험 비행이후의 소음영향지역이 대폭 확대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제기된 주민들의 소음 피해 사례와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관계기관에 건의할 소음저감 대책과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정·중재를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음피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F-21 개발사업은 공군 전력 현대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 핵심사업으로 2015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8조 8000억 원 규모(개발단계 기준)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시작된 시험비행은 2026년 1월 12일 공식 종료됐으며 약 4년간 총 1000소티 이상의 비행을 수행하는 등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험비행이 본격화되면서 사천비행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소음 피해가 증가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에는 에어쇼 등 특정 시기에 일시적인 소음이 발생했으나 시험비행 이후에는 상시적인 항공소음으로 변화하면서 주민 불편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시는 그동안 소음피해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2년부터 소음예방과 주민홍보 대책 수립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간담회·군소음보상법 개정 건의·소음대책협의체 구성과 운영 등 단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에는 소음대책협의체를 발족하고 국방부공군·KAI 등과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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