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22일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 전문가이자 거시경제의 세계적 권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신 후보자가 "물가 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 철학을 전공했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을 맡고 있다.
신 후보자는 2005년 잭슨홀 미팅,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등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반적으로 통화긴축 기조(매파)를 중시하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위기, 공급망 위기가 점차 심화하는 가운데 신 후보자가 국제 경제 전문가로서 통화 위기에 대응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후보자의 성향에 더해 글로벌 상황이 긴축 기조로 돌아설 경우 신 후보자가 이끄는 한은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중동 사태로 인해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기조를 달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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