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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아침은 챙겨야죠”…전북대 명예교수들, ‘천원의 아침밥’에 8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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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아침은 챙겨야죠”…전북대 명예교수들, ‘천원의 아침밥’에 800만 원 기부

평생 강단 지킨 스승들, 퇴임 후에도 후학 돌봄…“따뜻한 한 끼가 응원이 되길”

▲ 전북대학교 명예교수회가 18일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800만 원을 기부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평생 강단을 지켜온 스승들의 바람이 다시 교정으로 돌아왔다.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들이 후학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전북대학교는 명예교수회(회장 최대규)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8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원로 교수들이 퇴임 이후에도 학생들의 일상을 보듬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날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최대규 명예교수회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와 학생 대표들이 함께 자리해 감사의 뜻을 나눴다. 기부금은 전액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정 사용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약 3만 2500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원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대규 회장은 “평생 몸담았던 대학에서 제자들이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도 “명예교수님들은 대학의 뿌리이자 정신적 지주”라며 “퇴임 이후에도 변함없이 제자들을 챙기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명예교수회는 최근 회지 창간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정년 이후에도 학문과 경험을 사회와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주요 현안에도 힘을 보태며 ‘현역 못지않은 스승’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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