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귀포봄맞이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서귀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 정방폭포 서복공원과 서귀진지 가시리 등지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첫날인 3일에는 서귀포시 관내 10개 읍면동 풍몰패와 사물놀이가 참여하는 시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600년 역사가 깃든 정의고을 전통 음식 전기떡·별떡·진달래 화전놀이가 시민과 함께 흥을 돋운다.
소암전시관에서는 서귀포의 해안 경관에 대한 보전·활용 방안이 논의된다. 제주대 석좌교수 허남춘 박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윤석훈 교수와 김찬수 박사가 주제 발표에 나서며, 송관필, 오창현 박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봄맞이 전야제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제가 막을 연다. 노인성제는 하늘의 별인 '노인성(老人星)'에게 올리는 제사다. 조선시대에는 '국조오례의' 국가 제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위해 매년 춘분과 추분 두 차례 거행되고 있다
올해는 영주 12경의 하나인 서귀진지에서 탐라문화유산보존회에 의해 재현된다. 서귀진지는 1904년에 노인성제단이 보수되면서 다시 시작되었다가, 1910년 경술 국치를 맞아 중단됐다. 2013년 제3회 서귀포봄맞이축제 때부터 매년 재현되고 있다. 초헌관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 아헌관 정영자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종헌관 이순옥 탐라차문화원 이사장이 삼헌관으로 참여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오전 10시 10개 읍면동 걸궁 풍물패가 시청을 출발해 서복공원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서복공원에서는 성읍전통음식보존회 회원들이 화덕 위에 빙철을 올려 화전을 부치는 정소암 화전놀이가 재현된다. 또한 진달래 화전, 전기떡(빙떡), 별떡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다.
서복공원에서는 정방폭포 상부 정모시에서 서귀진성으로 이어지는 옛 물길 답사와 함께 12시부터 2천여 주의 나무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걸궁 공연이 마무리되는 오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문화공연이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학부모가 참여하는 이중섭의 은지화 어린이그리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마지막인 5일에는 표선면 가시리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난대 아열대 식물문화 탐방이 진행된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 식물 나눔과 봄나물(머위 등) 뜯기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귀포 봄맞이 축제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사단법인 서귀포문화사업회(이사장 이석창)가 주관하며, 자연제주, 제주생명자원, 탐라문화유산보존회,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제주환경문화원, 유니세프서귀포시후원회, 서귀포시 소상공인 연합회, 사)탐라차문화원, 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 놀(노을)마당음악회. 머정문학동인. 성읍전통음식보존연구회 등 12 단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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