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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사직체육관서 대규모 시정보고회 열고 경선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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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사직체육관서 대규모 시정보고회 열고 경선 행보 본격화

시정보고회 도중 '글로벌법' 행안위 소위 통과 소식 전해지기도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시정보고회를 열며 경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주제로 이뤄진 보고회 도중에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말하다'를 주제로 시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추산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 대표 발언과 패널 토크, 현장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의 시선은 전날 삭발한 박 시장에게 쏠렸다. 박 시장이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박형준을 연호하는 환호와 함께 박수가 울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정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프레시안(강지원)

붉은 니트를 입고 등장한 박 시장은 "머리를 깎고 나서 어마어마한 격려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며 "2년 동안 미루고 미루다가 머리 한번 깎았더니 행안위 소위에서 법안을 다루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별법은 규제를 풀고 세제 특례를 부여해 부산을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만들 수 있는 법안"이라고 했다. 이어 "이 법이 1년 빨리 통과된다면 부산 발전이 10년 앞당겨질 것이고 1년 늦어지면 5년은 늦어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보고회 도중에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박 시장은 "아주 즐거운 소식이 들어왔다. 특별법이 행안위 소위를 통과했다"며 흥분된 모습으로 외쳤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와 함께 박 시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말하다' 시정보고회를 가졌다.ⓒ프레시안(강지원)

박 시장은 이어 비전 브리핑을 통해 투자유치, 고용, 관광 등 주요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한마디로 부산의 클래스가 달라졌다"며 부산의 고용률이 2020년 62.9%에서 2025년 68.1%로 상승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민의 삶의 만족도가 5년 전 대비 큰폭으로 뛰어올랐다고 했다.

박 시장은 발언 도중 부산 방언과 우스갯소리를 섞으며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부산이 '재미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360만 명을 넘어서며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15분 도시 조성, 생활체육 활성화, 대기질 개선 등 정책 추진 내용을 소개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대 오른쪽에는 2024년 부산시민 160만명이 서명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서명부 보관함이 놓이기도 했다. 사회초년생과 청년 예술가, '100인의 아빠단' 등 부산시민이 경험을 공유한 데 이어 부산 출신의 배우 변우민, 개그맨 홍록기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세계디자인수도, 출산·양육 등 주제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시정보고회를 경선 행보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세를 과시했다는 것이다. 앞서 삭발 투쟁에 나서며 선명성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 시정보고회로 현역 시장으로서의 실행력과 성과를 내세우며 보수 표심과 중도층 표심에 동시에 구애하는 투트랙 전략을 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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