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성남시장 후보 공천에 대한 재심을 결정했다.
27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26일) 기존 김병욱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 결정을 번복하고, 김지호 예비후보와의 2인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김병욱 예비후보에 대한 ‘장남 부부 강남아파트 매입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한 김지호 예비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김지호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민주당 경기도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결과와 관련한 1차 발표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김병욱 전 국회의원의 단수 공천을 확정하자 즉각 반발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엄중한 시기에 공당의 후보와 관련된 부동산 의혹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하며 김병욱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 경선 결정에 대해 "재심 인용으로 다시 경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공정과 원칙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한 품격 있는 경선을 만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성남을 민주당의 도시로 만들겠다.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잘하기 경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예비후보도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기존 단수 공천 결정 대산 경선 진행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이 재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성남시장 후보 단수 공천이 후보자 심사기준에 의거해 적합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이후 경쟁 후보로 인해 촉발된 ‘장남 부동산 매입’ 의혹도 재심위원회와 중앙당 통합검증센터의 확인을 통해 모두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당 재심위의 재검증을 통해 해당 의혹이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음에도 최고위의 의결을 받아들인 이유는 경선을 통해 당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성남 탈환’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네거티브 없는 공정한 경쟁으로 성남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향후 경선 과정에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 네거티브 경선 운동이 지속될 경우, 후보 자격의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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