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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의결 김관영 전북지사 "가혹한 밤·큰 충격·참담…차분히 길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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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의결 김관영 전북지사 "가혹한 밤·큰 충격·참담…차분히 길 찾을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제명 의결 처분을 받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상상하지 못한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차를 내고 도청에 출근을 하지 않은 김관영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지만,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다"면서 "이런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은 (제명을)결정했고 전북의 성과와 도전까지 부정당한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그런 과정에 대해 '가혹한 밤'이자 '참담'하다고 밝힌 김 지사는 "당은 광야로 내쳤지만 도민에대한 책무는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상처와 아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 봉투 살포 의혹'에 휩싸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취재진에게 "청년들에게 대리비를 줬다가 회수했다"며 "당 윤리감찰단에 있는 그대로 소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주어진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김 지사는 "차분히 길을 찾겠다"는 말로 무소속 재선 도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관영 지사는 "함께 걱정해주고 아파해준 도민들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김관영 지사는 지난 해 11월 전주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청년들과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10여 명의 청년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대리운전비 명목의 현금 68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보를 받은 뒤 당 대표가 직접 윤리감찰을 지시하는 한편 현장 확인을 마친 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명의결을 내렸다. 1일 하루 사이에 발생한 일이었다.

다음은 김관영 지사가 SNS에 남긴 글의 전문이다.

가혹한 밤이었습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지만,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습니다. 성실히 소명하고 다시 일어서려 했습니다.

저의 이런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은 결정했습니다. 참담합니다. 전북의 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마저 부정당한 것 같았습니다.

당은 저를 광야로 내쳤지만, 저는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저는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입니다.

차분히 길을 찾겠습니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함께 아파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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