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현장의 필수 노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언어 장벽과 낯선 작업 환경으로 인해 내국인보다 산재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 취업자의 3.2%를 차지했으나, 같은 해 산재 사망자 812명 중 85명(10.5%)을 기록했다. 이는 내국인 대비 약 3.7배 높은 비율로,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취약성이 구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농업·건설·제조업·어업 등 3D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발생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현장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산재예방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언어와 작업환경 차이로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작업 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안전수칙과 보호장비 착용 방법을 집중 안내했다. 안내문을 베트남어, 필리핀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하고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안전모, 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지도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는 작업환경 불편, 안전교육 이해도 부족 등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다국어 안전교육 자료를 추가 보완하고 반복적으로 제기된 위험 요인에 대해 사업장 개선을 권고하는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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