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의 15%인 40조5000억 원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 관련해서 "TSMC나 현대자동차도 다 영업이익 비중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승호 삼성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전자가 국내 1위, 그리고 내년에 세계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며 "그러면 그만한 보상도 직원에게 공정하게 나눠줘야 되고 그게 오히려 노사 상생이 되고 더 좋은 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40조5000억 원, 즉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배경을 두고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EVA라는 경제적 부가가치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것이 대외비기에 깜깜이라는 논란이 많았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영업이익으로 환산됐을 때 약 15~16% 비율이 나온다. 그래서 이를 투명하게 가고자 영업이익 15%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성과급) 상한선이 연봉의 최대 50%로 제한이 되어 있다 보니 회사가 아무리 성과를 많이 낸다고 하더라도 직원들에게 보상은 제한되어 있다"며 "하이닉스 같은 경우, 작년에 상한 폐지를 도입했는데 노사 이견이 없이 현재 잘 화합해서 업무를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들이 주장한 '15% 성과급'이 관철되면 현재의 연봉상한제는 자동으로 폐기된다며 이 제도 때문에 이직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합원분들만 해도 지난 3~4개월 동안 200명 넘게 하이닉스로 이직을 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7명 이직자분들을 직접 만났는데 그분들이 모두 하이닉스로 이직한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쉽게 말씀드리면 삼성전자DS 부문으로 입사하면 신입사원 때부터 하이닉스 이직 스터디를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과급 차이를 두고 "하이닉스가 올해 예상되는 성과급이 1인당 5억이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상한폐지가 안 돼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4000만 원에 멈춰있다"며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으로도 많이 이직을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