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장애인의 자립을 핵심으로 한 ‘강원형 특수교육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특수교육은 보호를 넘어 자립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강원교육이 선도적으로 장애 학생의 삶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책임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재 강원 특수교육이 ‘과밀·인프라 부족·고용 부진’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춘천은 춘천동원학교와 계성학교의 재구조화가 진행 중이며, 원주는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특수학급 과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고등부 중심의 직업교육 수요를 감당할 전문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졸업 이후 자립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8%로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교육청의 실질 고용률은 1%대에 머물고 있어 매년 수십억 원 규모의 고용 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고용의 질’과 ‘구조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강 후보는 ‘배움이 곧 경력이 되는 강원형 직업교육’을 제시했다.
원주권에는 직업 전문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강릉권에는 병설 특수학교를 설립해 권역별 직업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수학교를 ‘현장과 연결된 일터형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실질적인 취업률과 자립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읍·면 지역에는 소규모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장애인 평생교육원을 통해 졸업 이후 교육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교육청 직속 장애인 예술·체육단 운영도 공약했다.
장애 학생의 예술·체육 재능을 공공 일자리로 연결하고, 교육청이 직접 고용하는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취업률 숫자에 머무르는 정책이 아니라, 삶의 질과 자존감을 높이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강원교육이 장애인과 동행하는 공공기관의 표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 구조 혁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강 후보는 교육청 내 다양한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직접 고용을 확대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기관 고용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금처럼 부담금을 납부하고 면피하는 방식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능동적 고용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강원교육이 공공부문 고용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맞춤형 치료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문가 진단 기반 치료지원 바우처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순회 치료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료·교육·진로가 단절되지 않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의 성장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강 후보는 “특수교육은 선택적 배려가 아니라 당연한 동행”이라며, “모든 장애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와 기질에 맞게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삼영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춘천시장애인체육회가 마련한 장애인의 날 연계프로그램 참여해 장애인 스포츠인 한궁과 슐런을 즐기고 장애인 휠체어를 직접 타보는 휠체어 체험도 했으며,
명진학교 학생들과 함께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춘천시민 축구단의 홈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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