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22일 전북 8곳 기초단체장 결선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14개 시·군 중 임실을 제외한 13곳의 시장·군수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선관위는 이날 8개 기초단체장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선 결과 △전주시 조지훈 후보 △군산시 김재준 후보 △익산시 최정호 후보 등 전북 주요 3시의 민주당 후보가 새 인물이라는 점에서 전북 정지 재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조지훈 후보는 현역인 우범기 전주시장을 꺾고 민주당 간판을 달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으며 군산시 김재준 후보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뉴페이스라는 점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전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조지훈 후보는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우범기 현 시장에게 패한 뒤 와신상담의 자세로 당심과 민심의 표밭을 일궈 이번 설욕전에서 민주당 전주시장 공천을 거머쥐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3선 연인 제한으로 무주공산이었던 익산시장 후보의 경우 전북경찰청장 출신의 조용식 후보와 국토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는 최정호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 후보의 공천으로 마무리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주와 군산에서 현역이 공천 탈락했다는 점에서 지역정치의 재편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권리당원과 일반인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이번 경선룰을 토대로 할 때 당심과 민심의 동질화 현상이 주요 3시의 혁신 결과로 연동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반면에 3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현역이 공천장을 확보하는 등 우위를 보였다.
최경식 현 남원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도전자인 양충모 후보가 남원시장 후보로 선출된 것을 제외하고 △정읍시 이학수 후보 △완주군 유희태 후보 △진안군 전춘성 후보 △부안군 권익현 후보 등 현역이 줄줄이 도전자를 꺾고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앞서 전북도당 선관위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본경선을 통해 과반수 이상 득표한 5개 지역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본경선에서도 △김제 정성주 후보 △무주 황인홍 후보 △장수 최훈식 후보 △순창 최영일 후보 △고창 심덕섭 후보 등 현역 단체장이 공천장을 확보하는 등 올해 민주당 공천에서 '현역 우위'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정치권의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주요 도시에 '변화'를 주면서 나머지 도시에는 '관록'의 현역을 밀어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혁신과 경험의 균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 유권자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요 3시의 민주당 단체장 후보 교체는 기득권에 안주하면 언제든지 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날린 것"이라며 "나머지 시·군의 경우 경균과 경험의 리더십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는 민심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민들의 관심은 조국혁신당 후보와 한편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본선으로 쏠리고 있다.
전북 혁신당은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중에서 최대 30%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어 양당간 대결이 몰입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2년 전의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정당지지율 45%를 밀어준 민심의 불을 어떻게 되살리느냐가 혁신당 후보의 경쟁력을 가늠하게 될 것"이란 관측 속에 "민주당 후보도 자만하거나 민심을 가볍게 여길 경우 언제든지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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