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그간 각종 행사와 회의에서 사용해오던 일회성 현수막을 대신해 ‘디지털 현수막’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친환경 행정을 실천하기로 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현수막 제작, 설치에 드는 비용의 비효율성 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 대회의실 내 전자화면을 활용하기로 했다. 화면에 행사명과 주요 문구를 이미지 형태로 띄우는 ‘디지털 현수막’ 방식이다.
별도의 출력물 없이 기존 장비를 활용하는 만큼 제작과 설치 과정이 간소해졌고, 내용 수정도 훨씬 빠르고 유연해졌다.
이같은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환경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수막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잉크 사용을 줄이고, 행사 후 발생하는 폐기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회성 홍보물을 줄이려는 작은 실천이 공공부문 전반에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절감 효과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행사마다 현수막 제작비와 설치비가 들었지만, 이제는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추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회의와 행사가 잦은 대회의실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며 더욱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디지털 현수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난 4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방법과 유의사항을 공유했다. 앞으로는 일회성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운영 방식이 시 전반에 확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변화지만 실질적인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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