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2억 원을 각 시군에 지원했다.
도는 평년보다 빠른 더위와 폭염 장기화 예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동노동자와 옥외근로자, 취약계층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뒀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24억4천만 원을 시군에 교부한 데 이어, 이번 폭염 예방물품 지원까지 더해 여름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97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월에만 640명이 발생하는 등 폭염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시군별 사업계획을 사전에 제출받아 이날 지원금을 교부했으며, 각 시군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지원에 3억 1000만 원을 투입해 대리운전기사와 택배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생수와 부채, 쿨토시 등을 제공한다.
또 소규모 공사장 옥외근로자와 논밭 근로자를 대상으로 쿨스카프, 쿨토시, 쿨스프레이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 지원에 3억 9000만 원을 배정했다.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부채와 양산 등 예방물품 지원과 함께 냉방기 청소·수리비 등에 14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노숙인 대상 예방물품 지원 예산 1000만 원을 반영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김규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폭염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해구호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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