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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산 산나물축제' 성료…다회용기도 친환경 행사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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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산 산나물축제' 성료…다회용기도 친환경 행사 한몫

경기 양평군 용문산 산나물축제 현장이 조금 특별한 풍경으로 채워졌다.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손에는 일회용품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식기가 들려 있었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식기 반납함으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양평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서 다회용기 20만 5000 개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축제장 전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과감히 배제하고, 먹거리 부스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 부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용문산 산나물축제 다회용기 부스 ⓒ양평군

접시와 컵, 면기, 밥그릇까지 다양한 다회용기가 활용되면서 축제장은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의 현장이 됐다. 그 결과 약 10톤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폐기물 발생량도 9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치 이상의 의미는 현장의 분위기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반납함은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용 후 반납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버리는 축제’가 아닌 ‘되돌리는 축제’로의 변화가 체감됐다. 다회용기 전시 공간에도 발걸음이 이어졌고, 양평의 특색을 담아 제작된 식기에 대한 관심과 구매 문의도 꾸준히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반겼다. 한 시민은 직접 반납을 경험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의미를 느꼈다고 말했고, 음식 부스 관계자들 역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만족과 자부심을 나타냈다. 번거로움보다는 의미와 효율이 더 크게 다가온 셈이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축제, 산수유한우축제, 누리봄축제 등에 이어 이번 산나물축제까지 모든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사례는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양평의 자원순환 정책과 실천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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