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하면서 임 교육감과 안민석 후보간 ‘양자구도’의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임 교육감은 2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 교육감은 "지난 3년 10개월간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경기도교육감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교육을 이어가고자 재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학생의 미래에 집중하는 교육 △교육현장의 탈정치화 △대입 개혁 완성을 내세운 임 교육감은 "오롯이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둔 교육과 정치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을 지켜 나가겠다"며 "특히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는 학생을 길러내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대입제도 개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27일)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다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다"며 "학생들의 미래에 중점을 둔 교육의 실현과 교육의 탈정치화 및 대입제도 개편의 마무리 등 교육현장의 왜곡된 현상들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 교육감은 가장 먼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경기교사노동조합 및 경기초등교사협회 등 경기지역 교원단체를 잇따라 방문해 학생들의 미래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의 고충 해소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믿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뀌는 그 길에서 다시 뵙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전 국회의원은 후보단일화 경선 과정에 함께 했던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손을 맞잡았다.
안 후보는 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18∼20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보수 지지층 제외)와 19∼21일 6만 8447명(청소년 선거인단 940명 포함)의 선거인단 투표(휴대전화 전자투표 방식)를 통해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단일후보 선출 직후 "경선 과정을 함께 했던 박효진·성기선·유은혜 후보 및 후보단일화에 참여한 단체들과 원팀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 ‘진보교육 시즌2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성 전 후보와 정책 연대를 통한 ‘경기교육 대전환’의 완성을 선언했다.
성 전 후보는 "경선 이후 내부분열로는 경기교육의 변화를 위한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해 안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해 각자의 영역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성기선 후보는 교육 현장과 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준비된 인재로, 그동안 준비해 온 공약과 인재를 함께 담아 경기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선거 이후에도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운영 체계를 이어가는 등 경기교육을 바꾸고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동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양자구도’의 대진표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참여했던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형편이다.
유 전 장관은 진보진영 단일후보 선출 직후 후보단일화를 위한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의 ‘대리 등록·납부 의혹’을 근거로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로, 해당 사안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단일후보 확정의 유보 및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일화 과정 자체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이 제기된 의혹의 해소 및 단일화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 장관 등이 요청한 수사의뢰는 진행하기로 하면서도 "단일후보 확정 취소 및 효력 정지가 이뤄질 정도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 후보의 단일후보 자격 유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단독 출마 등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장관이 단독 출마를 결심할 경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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