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편한 지역으로 꼽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최근 ‘역세권? 아니 슬세권 : 일상이 완결되는 보행 생활권’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슬세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슬세권’은 슬리퍼 차림 등 편안한 복장으로 카페·병원·마트 등 삶과 직결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최근 주거지를 선택하는 시민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주거 트렌드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경기지역 전역을 도보 10분 거리(500m X 500m) 크기의 네모 격자 4만2000여 개로 나눈 뒤 해당 구역 안에 △편의점·마켓, 카페·베이커리, 음식점 등 ‘기초상업 시설’ △세탁소·잡화점 등 ‘생활지원 시설’ △내과·소아청소년과 등 의원 및 약국 등 ‘필수의료 시설’ △공원 등 ‘공공여가 시설’ 등 4개 필수 시설의 수를 기준으로 슬세권 지수를 산정했다.
전체 유효 격자 391개 중 325개가 이 기준을 충족한 수원시는 명당(지수 60 이상)과 보통(지수 10∼60) 수준을 포함한 ‘슬세권 양호 지역’의 비율이 83.1%로 분석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의 ‘슬세권 양호 지역’의 비율은 도내 2위인 부천시(80.7%)를 비롯해 안양시(75.8%) 및 군포시(75.2%) 등 도내 전체 평균 30.4%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슬세권’의 유무는 슬세권 지수가 높은 ‘명당’ 지역의 전월세 거래 발생 비율은 88.5%에 달하는 반면, ‘취약’ 지역은 5.5%에 불과한 등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은 "동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고, 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도내 1위의 ‘슬세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도보 15분 내 주거·업무·의료·교육·여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생활권 압축 도시’의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데이터 구매 및 공동활용 사업’으로 정책 결정의 정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보 10분으로 일상이 연결되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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