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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 받는 ‘김관영의 도전’…무소속 출마 임박, 전북지사 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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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 받는 ‘김관영의 도전’…무소속 출마 임박, 전북지사 판 흔드나

현장 행보·자체 조사 속 출마 쪽 무게…‘친청-반청’ 격돌 변수 부상

▲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저서 『김관영의 도전』. 지난 2월 출판기념회에서 공개된 이 책의 제목은 최근 정치 상황 속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 ⓒ프레시안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김 지사의 최근 행보는 ‘고심’을 넘어 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전주를 비롯해 군산·남원·김제 등 도내 주요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자체 여론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김 지사는 민주당 제명 이전과 비교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자체 분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프리미엄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내부 판단은 무소속 출마 검토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당 조직을 기반으로 한 선거와 달리 무소속 선거는 구조적 한계가 뚜렷해 실제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지사는 현재 특검 조사와 관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가 앞서 내세웠던 ‘도전’이라는 메시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출판기념회에서 ‘김관영의 도전’이라는 책 제목을 내걸고 재선 의지와 도정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도전’은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재선 구상이었지만, 현재는 민주당 제명과 특검 조사 등 정치적 위기 속에서 ‘정치적 생존을 건 도전’으로 읽히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김 지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출마 여부를 넘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는 점 때문이다.

▲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 2월 1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대담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관영 지사 페이스북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원택 후보를 확정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식사비 의혹과 감찰 논란, 안호영 의원의 단식 사태 등으로 내부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다.

당내 ‘친청-반청’ 구도가 드러난 상황에서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이 같은 균열이 표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의 선택지를 사실상 두 가지로 보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아니면 불출마를 선택할지다.

무소속 출마를 택할 경우 전북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친청(친정청래)-반청’ 구도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내부 갈등이 외부 경쟁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반대로 불출마를 선택할 경우에는 정치적 공백이 이어질 수 있다. 민주당 복당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향후 정치 재기의 기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의 선택은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도 일정 부분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북 지역 지지층의 향배가 당내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한 상황이다. 김 지사의 참여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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