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성빈 기장군수 후보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 기장지역 지방의원 후보들,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기장군은 인구 유출과 산업 정체 등 부산 전반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기장군 역시 교통·인프라 소외와 개발 불균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원전과 높은 재정 여건, 동남권 연결 거점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발전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가 지역 성장 전략을 재설계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성빈 후보는 인사말에서 기장군의 재정 구조와 발전 정체 문제를 동시에 짚으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장군은 부산에서 1인당 주민 예산이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군민들이 체감하는 발전은 부족하다"며 "이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명확히 밝히고 군민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장은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도시철도조차 없는 교통 소외 지역"이라며 "정관선 예타 통과를 계기로 교통과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기장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의 구조적 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부산은 지난 30년간 침체를 겪으며 지금도 매일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도시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위협받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양수도 전략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립, 글로벌 해운기업 집적,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은 우성빈 후보의 경쟁력과 지역 발전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우 후보는 이미 의정 경험을 통해 능력을 입증한 인물로, 어디에 두어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기장을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장은 원전과 에너지 기반을 갖춘 만큼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성빈 후보에게 기회를 준다면 기장의 산업 구조와 도시 가치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성빈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던지며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정부 여당과 직통으로 연결된 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기장을 바꾸겠다"며 "지금까지 일부 특권 세력이 독점해 온 예산을 군민에게 돌려드리고 오직 기장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기장군 3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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