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 의원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로 공석이 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1세대 IT 전문가 임문영 부위원장을 6일 영입,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조국혁신당 등 여러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 환영식을 열고 임문영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영입했다.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살레시오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임 부위원장은 1세대 IT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정책보좌관을 지냈으며, 경기도에서는 정보화정책관과 미래성장정책관을 역임하며 AI 및 디지털 전환 정책을 총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을 맡아 관련 공약 설계를 주도하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른 정당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배수진 당헌당규개정위원장이 같은 날 "일당 독점을 건강한 경쟁 구도로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오는 7일 공식 출마를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진보당에서는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이 "민주당 일당 독점체제를 혁신하겠다"며 지난 4월 30일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날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무소속으로는 구본기 촛불행동 전 공동대표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처럼 다자구도가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민주당의 깜깜이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명확한 공천 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 원칙과 기준 없는 전략공천을 하려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역의 한 정가 관계자는 "중앙당의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에 대한 지역 시민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며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겠으나 각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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