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전략에 맞춰 단과대학 형태의 ‘AI대학’을 신설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전북권 AI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대는 기존 컴퓨터인공지능학부와 소프트웨어공학과를 통합해 AI대학 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공과대학에 분산돼 있던 AI 관련 교육·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클라우드, 정보보호, IoT 등 6개 전공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번 AI대학 출범은 교육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가운데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육성 정책과도 맞물린다. 전북대는 AI 전문인력 양성을 넘어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지능형 로봇 모빌리티와 에너지 시스템, 바이오 푸드테크 등 전북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스마트팩토리, 자율항만, 다크팩토리 분야 전문인력 공급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대학원 단계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AI융합대학원을 중심으로 고급 인재 양성 체계를 확대한다. KAIST와 공동학위 과정 추진, 기업·연구소 연계 프로젝트 교육, 학·석·박 통합과정 등을 통해 학부 교육부터 산업 현장까지 연결되는 인재 육성 모델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협력도 추진된다. 미국 퍼듀대학교와의 공동연구와 교환교수 프로그램, KAIST AI 단과대학과의 공동 교육·연구가 추진되며, 산업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아마존클라우드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AI 교육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전북대는 기존 400kW급 AI 서버실을 1MW 이상 규모로 확대하고, GPU 공유 시스템과 자체 오픈소스 기반 교육 플랫폼인 ‘JEduTools’를 활용해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찬 AI대학장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전북대 AI대학은 지역 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교육·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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