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열린 담양대나무축제가 5일간 69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야간 콘텐츠와 체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지역 관광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죽녹원과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축제에는 행사장 기준 21만 명, 사물인터넷(IoT) 센서 계측 기준 담양군 전체 방문객 69만 명이 찾았다.
올해 축제는 '빛나라 빛나, 대나무!'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 조성된 야간경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 조명 연출과 대숲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낮 중심이던 기존 축제 구조를 '야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밤 9시까지 운영된 죽녹원에서는 '대숲 영화관', 소망패 달기, 대나무 악기 체험 등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축제는 전 세대를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주목받았다.
대나무 뗏목 타기와 물총 만들기 등 전통 체험은 물론,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된 '핑크퐁 베베핀 뮤지컬', 전국 스피드 드론 경진대회 등 최신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며 가족형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개막식에서는 거리 행진과 관광 캐릭터 선포식도 진행돼 담양 관광 브랜드 강화에 힘을 실었다.
축제 기간 운영된 140여 개 판매·체험 부스는 관광객 유입 효과를 체감했다. 담양군은 입장권 환급형 상품권과 정부 '동행축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했다.
또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등을 병행하며 친환경·안전 축제 이미지 구축에도 집중했다.
담양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정국 담양군수 권한대행은 "야간경관과 체험·공연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담양만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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