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 시민사회 "과정도 결과도 납득 불가"…민주당 '광산을 전략공천' 규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주 시민사회 "과정도 결과도 납득 불가"…민주당 '광산을 전략공천' 규탄

"AI 전문가, 차라리 부시장이 적합…시민 존중 없는 강요된 선택"

더불어민주당이 6·3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시민사회가 "과정도 결과도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6일 긴급 성명을 내고 "이번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그 시작부터 결과까지 시민들의 선택과 참여, 기대와는 다른 것"이라며 "시민들이 생각하는 공천의 원칙과 기준을 듣지 않는 공천"이라고 규탄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식에서 정청래 대표가 임문영 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우)에게 '파란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2026.5.6ⓒ연합뉴스

시민단체협의회는 민주당이 임 부위원장의 공천 배경으로 '광주·전남을 AI·에너지전환의 심장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설명한 데 대해 "참으로 궁색한 설명"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마치 그만이 이런 주장을 한 것처럼 그가 국회의원이 되지 않으면 이 전략이 지속되기 어려운 것처럼 과도하게 띄우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라리 이 AI 전문가를 부시장으로 임명해 AI·에너지전환 산업생태계 구축의 첨병으로 삼겠다면 대환영"이라며 "그의 전문성은 행정기관이나 비례대표에 적합하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단체들은 "지역에 필요한 리더십은 산업생태계 구축을 넘어 그 결과물이 어떻게 시민을 위한 것이 될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갈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고 지역민을 위해 헌신했으며 지역민의 존중과 신뢰를 받는 인물, 사람이 먼저인 삶을 살아온 인물이 우리를 대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을 위해 헌신해본 적 없는 '전문가'들이 국회의원이 되어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도 경험할 만큼 경험했다"며 "이들이 5·18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지역민의 간절한 열망을 위해 부산·경남 의원과 간담회 한번 제대로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협의회는 "이번 공천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 지역에 대한 사랑을 갖춘 인물인지 확인할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전략공천을 받아들이라는 강요"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